인도네시아의 아름다운 섬 발리를 여행하기로 결정하셨다면, 현지 입국 절차와 관련된 정보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발리에서는 도착비자(Visa on Arrival, 이하 VOA), 관광세, 그리고 세관신고를 거쳐야 하며, 이를 사전에 준비하면 공항에서 시간을 절약하고 보다 편안하게 발리로 입국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가지 절차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발리에 입국하기 위해 필요한 비자 제도부터 알아봅시다. 인도네시아는 한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지 않으므로, 30일 이내의 관광 목적이라면 공항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도착비자(VOA)’가 필요합니다. VOA는 현장에서 현금 혹은 카드로 간단히 결제 후 바로 발급이 가능하며, 별도의 사전 서류를 준비할 필요가 없어 편리합니다. 비용은 현금 기준 500,000루피아(Rp)이고, 카드 결제 시에는 카드 수수료 9,750루피아가 포함되어 509,750루피아가 부과됩니다.

만약 번거로운 현장 결제를 피하고 싶거나 공항의 오토게이트를 이용하고 싶다면, 인도네시아 이민국 웹사이트(https://evisa.imigrasi.go.id/) 를 통해 ‘전자도착비자(e-VOA)’를 사전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여권사진, 여권 사본, 증명사진, 출국 항공권, 숙소 정보 등 약간의 서류(이미지 또는 PDF 형태)가 필요하며,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로 519,500루피아(수수료 19,500루피아 포함)를 지불하면 됩니다. 단, 전자도착비자로 오토게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연령은 만 14세 이상이므로 14세 미만 어린이 동반 시에는 오토게이트를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발리 관광세에 대해 알아봅시다. 2024년부터 발리 주정부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만큼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취지로 ‘발리 관광세(관광기여금)’를 도입했습니다. 1인당 150,000루피아이며, 납부는 의무사항이나 아직 공항에서 강제로 징수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그러나 이후 발리 재방문 시나 현지 숙소 및 공항에서 납부 여부를 검사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미납 시 다음 번 입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을 위해 https://lovebali.baliprov.go.id 사이트에서 미리 납부 후 영수증을 출력해 소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출국 후 재입국할 때마다 다시 관광세를 납부해야 하므로, 일정이 촉박하지 않다면 출발 전에 미리 결제해 두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발리에 입국하려면 세관신고 절차가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비행기 안에서 종이 서류를 작성했지만, 이제는 전자세관신고(Electronic Customs Declaration, ECD)만 가능해졌습니다. 입국 3일 전부터 온라인으로 신고를 할 수 있으며, eCD 웹사이트(https://ecd.beacukai.go.id) 에 접속해 정보를 입력하면 됩니다. 여권 정보, 항공편 번호, 반입 물품 등에 대한 간단한 질문에 답하면 되며, 한 가정(가족)의 경우 대표 한 명이 대신 작성해도 무방합니다. 혹시 사전에 등록하지 못했더라도, 발리에 도착 후 공항 내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곧바로 신고할 수 있으니 당황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리하자면, 발리 여행을 계획할 때 아래 세 가지 정보를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 도착비자(VOA) 또는 전자도착비자(e-VOA) 신청
- 발리 관광세 미리 납부
- 전자세관신고서(ECD) 작성
반드시 한국에서 미리 진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전에 준비해 두면 현지 공항에서 장시간 줄 서거나 영어로 된 각종 안내문을 해석하느라 고생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첫 발리 방문이거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번거로운 절차를 간소화해 편안하고 빠른 입국이 가능해지니 미리 준비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름다운 해변, 울창한 숲, 그리고 독특한 힌두문화가 어우러진 발리는 언제 찾아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도착비자, 관광세, 세관신고를 모두 준비해 둔다면, 도착하자마자 여유롭게 발리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안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여러분이 편안하고 즐거운 발리 여행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여정 되세요!